회전근개 파열, 꼭 수술을 해야 할까?

많은 분들이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오셨을 때,

제가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진단을 말씀드리면 가장 먼저 물어보시는 게 있습니다.

바로 ‘원장님, 이거 꼭 수술해야 하나요?’라는 질문이에요.

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.

파열의 크기와 위치, 그리고 환자분의 나이와 활동 수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.

작은 파열이나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약물치료, 물리치료, 주사치료 같

 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파열이 크거나, 어깨 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.

특히 젊은 환자분들이나 팔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.

‘수술은 마지막 선택이지, 처음부터 강요되는 건 아닙니다.’

우선은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고,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해질 때 수술을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.

결국 중요한 건 환자분의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에요.

단순히 MRI에서 파열이 보인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고,

환자분의 증상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.